문종금 회장은 2002년 삼보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인물이다. 젊은 시절 영화배우·감독, 영화제작·수입을 하던 (대표작: 아이엠 샘, 싸울아비 등) 그는 러시아 삼보연맹에서 삼보의 한국 보급을
요청해오며 그 연을 맺게 되었다. 당시 바실리 새 스타 코프 국제삼보연맹(FIAS) 회장이 한국에 삼보를 보급하기 위해 국내 격투기 단체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자, 주한 러시아 대사가 문종금 회장을 소개했다. 합기도 7단으로 새로운 도전을 모색 중이던 문 회장이 삼보와 인연을 맺은 계기였다. 2003년 사단법인 대한 삼보연맹을 창설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워낙 선수층이 얇은 데다 비인기 종목이라 대회 때마다 후원사 하나 제대로 없었다. 그럴수록 문 회장은 사재를 털어 대회를 치르면서 오기가 생겼다고 한다. 그의 노력으로 삼보 선수 한 명 없던 한국은 500여 명의 선수를 거느린 나라가 됐다. 러시아와 동유럽의 전유물이었던 세계대회를 2019년 한국에 유치한 것은 반전이었다.
그는"새 스타 코프 회장은 푸틴 대통령과 중·고·대학 때부터 지금까지 유도와 삼보파트너"라며"푸틴 대통령은 이번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친서까지 보내줄 정도로 관심이 많다"라고 했다. 문 회장은 2013년 푸틴 대통령 방한 때 박근혜前대통령과의 청와대 한·러 정상회담이 30분 지연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이 당시 호텔을 찾아간 문회장과 삼보 선수단을 보고 즉석에서 환담을 나누다가 그만 정상회담이 늦어졌다는 것이다.
[2019년 11월 7일 조선일보 인터뷰 발췌]
세계프로삼보연맹을 창설하기까지 문종금 회장님이 걸어온길입니다.
주한러시아대사 문종금 회장에게 삼보연맹 결성 의뢰
국내 최초의 삼보전문도장 개관(서울)
세계삼보대회, 한국대표 선수 첫 참가(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한삼보연맹 창설
제1회 대한삼보연맹 회장배 전국 삼보선수권대회
제1회 전국 삼보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제2회 전국 삼보선수권대회 및 시범대회
제2회 전국삼보선수권대회
2007 국가대표 선발전
제4회 전국 삼보선구권대회 및 2008 국가대표 선발전
제5회 전국 삼보선수권대회
2008 제4회 TAFISA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삼보세계대회
대한체육회, 본 연맹 인정단체로 승인
제6~9회 전국 삼보선수권대회
제2~5회 대한삼보연맹 회장배 전국 삼보선수권대회
아시아삼보선수권대회 개최
제6회 대한삼보연맹 회장배 전국 삼보선수권대회
2014 서울 세계삼보청소년선수권대회 개최(잠실 학생체육관)
제10회 전국 삼보선수권대회
러시아 게라시멘토기념대회, 제2회 국제삼보연맹회장배대회 등 참가
동해 국제삼보연맹회장배 대회 개최 13개국가 참여
러시아소치 세계삼보선수권대회 참가
국제삼보연맹회장배 인천대회 개최, 동아시아삼보선수권대회 대만
삼보 : 승리의 과학 출판기념회 개최(서울)
제43회 세계삼보선수권대회 개최 주관(청주, 68개국 참가)
제1회 이사회의 개최 - 대한삼보연맹 문성천 제5대 신임 회장 취임
동아시아 삼보연맹 화상 이사회 개최 - 문종금 재신임 회장 취임
세계프로삼보연맹 창설